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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종목분석

남해화학 주가 중국 비료수출 통제의 영향은?

by David is freeee 202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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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설립된 회사로 1974년 설립 이래 양질의 비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왔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비료화학 사업부문에서는 복합 비료부터 원예용 비료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동남아, 일본, 호주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황산 등의 화학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유류 사업부문에서는 국내 정유사의 유류제품을 매입, 주유소에 납품하고 있으며, 보유한 유류 탱크를 임대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이 비료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바 있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료 관련주인 남해화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남해화학 관련주

 

1. 남해화학 영위 산업

 

남해화학 영위산업

 

(1) 비료화학사업

 

비료 산업은 규모가 크고 자본 집약적인 특성을 가진 장치산업으로, 완전히 수입에 의존하는 원재료의 저렴한 확보가 이 산업의 수익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내 농지 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비료 시장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수 시장의 확장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스마트팜 등의 신규 농법 확산으로 인한 기능성 비료 시장의 확대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기능성 비료나 원예용 비료 시장을 중심으로 업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남해화학의 복합비료 생산량은 549,000톤에 달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복합비료를 비롯한 다양한 농업용 비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3년 3분기 기준 국내 비료 시장 점유율은 41%입니다. 이 기간 동안 국내 판매량은 388,000톤, 매출액은 2,995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농협경제지주와의 연간 입찰 계약을 통해 판매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주로 복합비료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주 거래처는 동남아시아, 호주, 인도, 일본 등입니다. 해외 판매량은 465,000톤으로, 매출액은 2,448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남해화학은 또한 암모니아와 황산 등 비료의 주요 원재료인 화학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비료의 원재료로 사용되거나 국내외 화학회사에 중간 원료로 판매됩니다. 이에 대한 매출액은 3,068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회사의 주요 원재료는 암모니아, 요소, 인광석, 염화칼륨, 유황 등이며, 이 중 유황을 제외한 모든 원재료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은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유류 사업

 

유류 유통 사업은 유가와 경제 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분야입니다. 친환경 연료인 전기차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유류는 자동차 연료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해화학은 철도 인입선과 전용 부두를 활용하는 국내 최고의 기간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유류 유통 사업에 필요한 강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류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공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공급처를 다양화하여 유류를 적합한 가격에 구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정유사로부터 경유, 등유, 휘발유를 구매하여 농협 주유소와 일반 주유소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국내에서 280,000KL의 유류 제품을 판매하였고, 이에 따른 매출액은 3,531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2. 남해화학 실적

 

남해화학 실적

 

 

실적을 살펴보면 2023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034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 당기순이익 64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8% 감소하였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6.8%, 90.9% 감소하였습니다.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2023년 9월 말 기준 부채비율 88.03%, 유동비율 160.10%로 안정성 부문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배당에 대해서는 전기인 49기에는 보통주 1주당 100원, 전전기에는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했습니다.

 

3. 남해화학 주가

남해화학 주가

 

남해화학 주가는 중국이 화학비료의 원료가 되는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제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료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바 있습니다.

 

2023년 11월 30일 중국 해관에서 우리나라의 한 대기업이 수입 예정이었던 산업용 요소의 수출을 보류시켰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한국으로 수입 예정이었던 요소는 수출 검사까지 마친 상태였는 데 해관에 붙잡혀 선적되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중국 원자재 전문가도 2023년 10월부터 원래 30일 걸리던 요소 수출 검사가 60일로 늘었다며 이는 중국 당국의 의지가 개입되었다고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거시경제 계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 중단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2023년 12월부터 인산암모늄의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습니다. 인산암모늄의 수출 검사 재개 시기는 공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러한 중국의 조치는 처음이 아닙니다. 2021년도 중국은 인산암모늄, 염화칼륨 등 다른 비료 원료의 수출을 제한했고 이는 한국 및 일본 등 관련국 들의 농업용 비료 재고 감소와 가격 상승을 초래한 바 있습니다. 이번 수출 제한이 내년 농번기에도 지속되면, 농가의 비료 부족 문제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재기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한국 정부는 인산암모늄의 대체 수입처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용 비료를 국내에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고 합니다. 특히, 남해화학의 인산 생산 능력은 연간 34만 톤으로, 국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인이 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데 따라 2023년 12월 초 7,100원 수준이었던 남해화학 주가는 2023년 12월 8일 장중 8,500원 선을 돌파할 정도로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2024년 1월 8일 현재는 7,400원 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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